까마중 효능, 사용법, 사용부위, 꽃, 체취시기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어렸을 때 동네 뒷산이나 논 밭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까마중 입니다.
까맣게 익으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그 맛이 궁금했던 까마중이지만 이렇게 쓰임새가 많은 줄은 잘 몰랐습니다.
어렸을 때 까마중을 안 다음 부터는 까맣게 익은 것은 무조건 입으로 같다는....
포도도 그렇고 까마면 무조건 맛있는 줄 알아서 다른걸 잘 못 먹어 고생한적도 많았죠.^^;;
제가 한번 꽂히면 아무 생각을 안 하는 성격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까마중은 덜 익은 열매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까맣게 변하지 않은 까마중의 열매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이죠.
까마중은 가지과의 1년생 초본식물이며 번식은 종자로 합니다.
학명은 Solanum nigrum L.이고 영명은 black nightshade라고 합니다.
높이는 20-70cm정도로 곧게자라고 많은 가지를 치면서 자랍니다.
까마중의 체취시기는 꽂이 필 때부터 가을 사이로 사용부위는
줄기와 잎, 뿌리로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약재로 사용합니다.
한방에서는 까마중 전제를 체취 해서 말린 것을 용규(龍奏)라 하고
약으로 쓴다고 하니 버릴 것이 없는 것 같군요.
감기, 만성기관지염, 신장염, 고혈압, 황달, 종기, 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까마중 꽃을 달인 물은 가래 약으로 쓰일 정도로 효능이 좋으며,
그 물로 눈을 자주 씻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니 눈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또한 희소식이겠습니다.
또한 까마중의 꽃을 달인 물은 설사, 이질에도 효능 있습니다.
잎, 열매를 알코올에 우려낸 물은 방부 약, 염증 약으로 사용 되며
진통 약으로서 두통, 류머티즘에 효능이 있습니다.
민간요법에서 까마중은 강장 약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뇨,
신장 결석인 신석증, 물고임에 써왔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까마중의 말린 잎과 줄기 30g을 뱀딸기 15g과 함께 달여
하루 두 번 계속 복용하면 소화기 암과 폐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까마중 30g에 황금이라고 하는 속썩은풀 60g과 지치뿌리 15g을 혼합하여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매일 복용하면 난소 암, 폐암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뿌리를 포함한 까마중의 모든 부분을 소주에 담가 3개월 정도 숙성시켜
취침 전에 조금씩 마시면 약효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매우 효과적이고요.
하지만 이러한 까마중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한번에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몸에 좋다고 해도 과용은 금물이듯이 빠른 쾌유를 바라고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까마중 또한 그에 따른 부장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까마중에는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고 이 성분을 대량으로 섭취했을 경우
중독증상으로 인한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니 과용은 금물이겠죠.^^;;
이러한 방법 외에도 까마중을 효소로 담가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까마중 효소 담그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긴 것이 단점입니다.
효소 담그는 법은 까마중과 황 설탕을 1:1같은 양으로 섞어 항아리나 병에 담습니다.
까마중을 황 설탕과 섞기 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까마중과 황 설탕을 담은 항아리나 병의 입구를 잘 밀봉하고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발효시킵니다.
몸에 좋은 것을 얻을 때 긴 기다림은 기본입니다.
이렇게 만든 까마중 효소를 마실 때에는 모든 효소를 마실 때와 같이 물이 필요하겠죠.^^;;
그냥 원액을 마시면 너무 진하기도 하고 잘 못하면
1회 복용 양 보다 초과해 역 효과가 나기도 하기 때문이죠.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란 만 못하니까요.
까마중 효소를 마실 때의 물은 3배정도가 적당하지만 마시기 힘들다거나
너무 진하게 느끼신다면 물을 더 추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물의 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깐요.
까마중의 서식지는 논, 밭 주변으로 용규, 깜뚜라지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까마중 체취시기의 기준이 되는 꽃은 5~9월에 흰색으로 핍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7월부터 검게 익고 단맛이 난다고 하니 7월부터 까만 열매를 찾으면 되겠군요.
열매가 까맣게 익지 않았다고 덜 익은 열매를 먹어서는 안되겠죠.
덜 익은 열매에 약간의 유독성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체에 큰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주의한다고 나쁠 건 없겠죠.